우주

물고기자리에 대하여

Alicia : ) 2015. 8. 10. 14:19

물고기자리

 

   

물고기자리는 황도 12성좌 중 마지막 성좌인 제 12자리의 별자리입니다.

 

물고기자리가 가장 잘 보이는 시기는 11월 하순이에요.

 

이 별자리는 커다란 V자의 모습을 하고 형태이며, V자의 우측이 조금 좌측보다 조금 더 길게 뻗어 있습니다.

 

물고기자리는 별자리로서는 큰 편이이에요.

 

하지만 그 크기와는 다르게 물고기자리를 구성하는 별들은 결코 밝은 편이 아니랍니다.

 

물고기자리 중에서고 가장 밝은 별은 4등성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밤하늘에서 이 물고기자리를 발견하기는 상당히 어렵답니다.

 

성도에서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된 물고기 두 마리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끈으로 이어진 인어, 혹은 물고기로 된 제비로 그려지기도 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물고기'자리라고 부르지만,

 

물고기자리의 학명인 Pisces를 보면 물고기가 복수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 볼 때에 물고기 두 마리를 나타내는 중국 호칭인 '쌍어궁'이 그 별자리의 형태를 더 잘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고 있을 것 같아요.

 

 

 

 

 

물고기자리의 신화

 

물고기자리의 신화는 염소자리의 신화와 관련이 있어요.

 

많은 신들이 나일 강가에 모여서 큰 연회를 열었습니다.

 

모든 신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모여서 요정인 님프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그때 연회의 소란스런 소리를 듣고 괴물 티폰이 나타났습니다.

 

티폰은 옛날 제우스가 거느리는 올림포스와 다른 신들에게 반란을 일으켜 큰 싸움을 벌였던 티탄 신족의 일원으로 머리가 여섯 개 달려있는, 무서운 힘을 가진 괴물이었지요.

 

티폰의 갑작스런 등장에 모든 신들은 깜짝 놀라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도망을 칠 때에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그의 아들인 에로스는 나일 강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로 변신 하였지요.

 

그 상황에서 재빨리 도망치기 위해서는 물고기 모습으로 변신하여 헤어쳐서 도망을 가는 것이 제일 빨랐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서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끈으로 서로의 몸을 연결했습니다.

 

천상에서 이를 지켜보던 제우스는 이 물고기의 모습을 하늘에 올려서 물고기자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변신한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그리고 유유히 도망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영리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교훈 아닌 교훈을 남겨주는 신화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