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리뷰 20R 레알 마드리드 VS 히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10일 지네딘 지단 감독의 데뷔전인 데포르티보전에 이어 이번 스포르팅 히혼 전에서도 대승을 기록하며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주었답니다.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홈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렸는데요. 경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였던 마누엘 벨라스케스의 타계를 추모하는 짧은 의식을 진행 하였답니다. 그리고 시작된 라리가 20R 레알 마드리드 VS 스포르팅 히혼의 경기.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스포르팅 히혼을 압박하며 치고 올라갔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초반부터 오프사이드가 많이 나오기도 했고 아쉬운 모습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아, 아깝네 하는 생각이 들기 무섭게 전반 6분이 조금 지났을 무렵 가레스 베일의 골을 선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까지 BBC라인이 무려 전반에만 5골을 기록했답니다. 순간, 라요 베예카노 전이 떠오르면서 또 10-2로 야구처럼 콜드게임으로 끝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받을 가레스 베일의 첫 골이랍니다. 헤딩으로 골문을 연 가레스 베일. 늘 하는 하트 골 세레머니를 귀엽게 해 보였어요.
그리고 연이어 터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이스코-벤제마-호날두로 이어졌는데요. 몸을 한바퀴 돌려서 시원스럽게 골로 연결을 시켰어요.
그리고 몇분이나 지났을까요? 이번에는 첫 골을 장식한 베일의 어시스트. 그리고 벤제마의 마무리로 전반전에만 BBC라인이 모두 한골씩 기록을 했답니다.
이후 또다시 패턴 플레이로 이스코의 어시스트, 호날두 골. 전반전이 끝나기 전 또다시 이스코의 어시스트 벤제마의 골. 이렇게 BBC라인의 골들로 전반전을 마무리 합니다. 후반전에서는 아쉽게 히혼에 한 골을 내어주었지만 안방에서 나름의 대승을 이뤄낸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전체적으로 베니테즈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어요. 지단 감독은 공격 부분에서는 BBC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성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수비에 있어서도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단 두경기였지만 감독으로써는 성공적인 데뷔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레스 베일의 부상과 선수들 간의 작은 충돌로 보여준 호날두의 다혈질 적인 모습이었는데요.
베일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합니다. 당분간은 히혼전에서의 환상적이었던 BBC 라인을 보기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호날두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히혼의 선수와 충돌 후 보여준 다혈질 적인 모습이 아쉬웠어요. 이런 불필요한 행동을 자제 한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승리가 될텐데 말이에요. -그야말로 카드 안 받고, 퇴장 안 당한 것이 천만 다행인 듯.
앞으로 남은 시즌동안 모든 선수들이 부상은 물론이고, 카드를 받는 일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히혼 전 5-1의 기분 좋은 승리로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