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포츠 광이자 드라마 광이에요. 하지만 이런저런 일에 쫓겨 한동안 드라마는 물론이고 스포츠 경기를 보는것도, 심지어는 간단한 홈 트레이닝까지 하지를 못했지요. 이런저런 불만이 쌓이고 쌓였지만 이렇게라도 포스팅을 할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고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원래는 2016년을 맞이하는 첫날 포스팅을 올릴 계획이었으나 1주일이나 지나서야 이렇게 올리게 되었어요.
2016년의 첫 포스팅은 다름아닌 레알마드리드의 경기 입니다.
특히 이 경기는 선수로도 빛났던 지네디 지단이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 한 후의 첫 경기 였던지라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라리가 1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VS 데포르티보
지단 감독의 데뷔전 제물은 데포르티보는 현재 라리가 9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으로 레알마드리드를 만나기 전까지는 9연승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물론, 1월 10일 오늘 새벽 5:0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무참히 패배하기는 했지만 말이에요.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주장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어시스트와 카림 벤제마의 센스로 터진 골이었어요.
공이 골 네트로 빨려 들어가자 테포르티보의 선수들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며 심판에게 항의를 했자요.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 선수가 데포르티보의 키퍼 시야를 가린것이 아니냐고 말이에요. 하지만 심판은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데포르티보는 실망을 안은채, 레알 마드리드는 기분 좋은 골로 경기를 이어나갔어요.
그리고 이어진 가레스 베일의 헤트트릭! 베일은 발로 그리고 머리로. 그야말로 온 몸을 이용해 골을 넣었고 헤트트릭을 기록했답니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골!
이렇게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5 : 0 으로 데포르티보를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을 했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아쉬웠던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의 골이 없었다는 거에요. 이상하게 오늘은 골 운이 없는 호날두 였지요.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베니테스 감독이 있을 때 보다 훨씬 더 왕성하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어시스트도 2개나 있었지만 골이 없어 아쉬웠답니다.
호날두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겨가거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오는 등 안타까움에 탄식하게 만드렀어요. 사실, 경기 종료 직전 벤제마 선수의 마지막 골도 호날두 선수의 골이 불발 되자 그의 뒤에 있던 벤제마가 마무리 지으며 골로 연결되었지요. 이 골이 날아 갔을 때 호날두의 아쉬움 가득한 웃음이란.....허허허
어쨌든 레알 마드리드의 입장에서는 호날두의 골이 없었다 할지라도 완승을 거두며 호쾌한 출발의 신호탄을 쏘았답니다.
물론, 이번 한 경기로 남은 시즌의 모든 것을 판단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지단 감독이 데뷔전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전보다 훨씬 더 활발해진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모든 선수들이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도 치중하며 상대에게 공격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모습이 기존의 공격적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올리게 하는 경기였지요.
이런 모습을 보니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호가 15/16 남은 시즌도 순항을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점쳐보게 된 기분 좋은 경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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